![]() [코리안투데이] 사진 커뮤니케이션북스 제공 © 박수진 기자 책속으로공무원 헌장에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공공기관의 경영 지침과 윤리 강령 역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 창의성과 전문성은 반복 업무, 비효율적인 가짜 업무라는 바위 밑에 깔려 있다. 단순 자료 조사, 데이터 정리, 보고서 초안 작성처럼 정형화된 업무를 AI가 맡으면, 우리는 비로소 판단하고 설계하는 진짜 일에 집중할 여유가 생긴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은 바로 그 바위를 들어 올리는 지렛대다. 공공 HRD의 AX 전환은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니다. 공직과 공공 서비스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회복의 중심에 교육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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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수료증은 남았지만 변화는 남지 않았다공공 HRD는 오랫동안 ‘잘 운영된 교육’을 만들어 왔다. 훌륭한 강사, 정교한 교재, 빈틈없는 일정.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자주 비켜 갔다. 교육을 받은 사람과 조직은 실제로 달라졌는가. 이 책은 바로 그 불편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생성형 AI와 AX(AI Transformation) 시대는 기존의 디지털 전환과 다르다. 단순히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판단과 추론, 문제 해결 방식 자체를 바꾸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공 HRD 역시 과정 운영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조직의 문제를 해결하고 판단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 이 책은 공공 교육의 전 과정을 AX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다. 기획 단계에서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조직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가’를 먼저 묻고, 설계 단계에서는 결과물에서 거꾸로 접근하는 Working Backwards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안한다. 개발과 운영, 평가와 환류 또한 AI 협업과 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동시에 AI 시대 공공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 활용 능력이 아니라 공정성과 윤리, 비판적 판단력이라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공공 HRD는 더 많은 교육을 제공하는 일이 아니라, 공직자가 다시 ‘생각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일이라는 사실을 묵직하게 환기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