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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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News

내가 좋아하면 좋은 사람, 내가 나빠하면 나쁜사람이지 처음 부터 좋고 나쁜 사람이 있을까 싶다. 선현들은 이게 “세상의 이치”라고 일찍이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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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기를 바라지만 원래 그런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냥 내가 좋아하면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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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한테 좋은 사람이 다른이 한테는 나쁜 사람인 경우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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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는 내가 원하는 걸 전부 충족시켜 줄 사람을 기대하지만 그런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그걸 착각하지 않아야 상처를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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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은 강하고 날카롭지만 부드럽지 못하고, 솜은 부드럽지만 강하지 못하다. 이것을 사람들은 “존재의 본성”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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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부드러우면서 강하길 바라는 어리석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더라도 강하면서 부드러울 수 있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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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샤를르 드 푸꼬(1858~1916) 신부님 글 중 일부를 잠시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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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다 좋아해 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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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나를 미워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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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에게 좋은 말로 대해 주면

그도 내게 다정하게 대해 주지요.

내가 그에게 퉁명스럽게 얘기하면

그도 내게 반감을 가지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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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죽도록 미워하면

그도 나를 죽도록 미워합니다.

내가 그에게 사랑스럽게 대해 주면

그도 나에게 사랑스럽게 대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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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운 사람이면 모두가 미운 사람.

내가 나쁜 사람이면 모두가 나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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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해하면 모두가 행복해 보이고,

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좋은 사람입니다.

▲     ©송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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